51명 중 수도권 42명…서울 23명·인천 11명·경기 8명

생활방역 기준선 50명 초과, 누적검사자 100만명 넘어

서울 중구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171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대가 된 것은 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중 해외유입은 8명, 지역발생은 43명이다.

국내발생 46명은 서울 23명, 인천 1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에서만 42명이 나왔다. 경북·경남·충남·강원 지역에서 각 1명씩 추가됐다.

특히 최근 신규 확진자 규모가 나흘간 감소세를 보여 지난달 31일 27명으로 크게 줄고 있던 와중에 증가세로 돌아서 아쉬움이 크다.

지난 1일 수도권 교회 소모임 집단감염 여파로 닷새 연속 30~40명대를 기록하다 6일 50명 대가 됐다.

이번 확진자 증가로 지난달 29일 58명을 기록한 이후 8일만에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을 넘게됐다. 이는 4월 8일 53명 이후 세 번째다.

특히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의 73%인 25명이 고령 감염자로 확인돼 방역당국의 우려가 깊은 상태다. 코로나19 감염자의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전체 치명률은 2.33%이지만 80세 이상은 26.23%에 달한다.

또한 리치웨이 관련 감염과는 별개의 집단감염도 등장해 수도권 방역 강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양천구 소재 '양천탁구클럽' 이용객 중에서도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것. 당국은 탁구장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5일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총 273명을 유지했으며, 완치로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5명 늘어 총 1만531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6명 늘어 915명이다.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검사자는 100만명을 돌파해 100만5305명이 됐다. 이 중 96만563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7954명은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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