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데일리한국 전옥표 기자] 대구시는 정보기술(IT)과 선진금융 서비스 기반으로 하는 어린이집 회계시스템을 구축,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오후 2시 시청별관 대강당에서는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시연 설명회가 열린다.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어린이집 운영자는 세입과 세출 관련 금융거래를 모바일을 통해 회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 제고, 회계대행 처리비용 절감, 카드와 통장 사용에 대한 적립금 환원 등 다양한 혜택으로 보육 역량을 강화하고 재정여건 개선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게 또다른 특징이다.

시스템 도입을 위해 대구시, DGB대구은행, 대구어린이집연합회가 뜻을 모아 지난 2월 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내용은 ▲회계시스템 개발·운영 ▲어린이집 보조금(운영비) 전용카드 및 통장 발급·운영 ▲회계교육 제공 ▲상담콜센터 운영 등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6월 말부터 운영상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지원책을 모색하던 중 '대구형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구축·운영'사업을 준비해 왔다. 국민·기업·신한·하나 은행 등 시중은행이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지난 1월21일 DGB대구은행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회계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자 선정과 병행해 대구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와 사업 초기부터 간담회, 사업설명회 등 수차례 협의를 진행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보육공백이 최소화되도록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어린이집 휴원 장기화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사업이 보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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