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주도로 신입생과 온라인 소통

와이즈유 호텔관광학부가 지난 27일 '신입생을 위한 온라인 힐링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와이즈유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와이즈유(영산대) 호텔관광학부는 지난 27일 재학생 주도로 ‘신입생을 위한 온라인 힐링 캠프’를 개최했다.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이번 온라인 힐링 캠프는 올해 대학에 입학했지만 코로나19로 등교조차 하지 못하는 신입생들을 위해 해운대캠퍼스 영상미디어센터에서 호텔관광학부 재학생들과 신입생 110여 명이 참여해 선후배간 다양한 온라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호텔관광대학 이종훈 부학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고광식 학생회장의 신입생 환영 인사말과 각 전공 학회장의 간단한 인사와 함께 대학생활의 이모저모를 알려주는 토크쇼 형식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고광식 학생회장은 “신입생 후배들을 캠퍼스에서 만나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온라인으로나마 인사를 하게 돼 조금 위안이 된다”며 “와이즈유 호텔관광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을 열렬히 환영하고 이번 힐링 캠프가 온라인 수업으로 답답한 신입생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입생들은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실습 수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취업을 위해 영어실력은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공강 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는지?” 등의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토크쇼에 참여한 신입생 김현아 학생은 “학교 캠퍼스를 처음 찾았는데 선배들도 만나고 이렇게 토크쇼에도 참여하게 되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면서 “그동안 재택수업으로 답답했던 속이 후련해진다”고 발혔다.

호텔관광대학 학생회는 이번 온라인캠프 행사에 참가한 신입생들에게 온라인 커피쿠폰을 전달하고, 신입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행사를 자주 열기로 했다.

권용석 호텔관광학부장은 “코로나 상황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교수와 학생간에 온라인 수업으로 소통은 지속되고 있으나 학생들간의 소통채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온라인 힐링캠프는 재학생들과 신입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함정오 호텔관광대학장은 “올해 1월 부산시가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되면서 향후 부산의 MICE 산업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며 “코로나 영향으로 MICE 산업은 일시적으로 위축된 상황이지만 와이즈유 호텔관광학부는 대학 특성화 전략인 MICE 중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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