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주시 제공
[경주(경북)=데일리한국 전옥표 기자] 경주시내를 지나는 동해남부선과 중앙선의 폐철도 부지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복선화 사업이 진행중인 동해남부선과 중앙선은 내년 하반기 경주 관내에서는 더이상 철로로서 기능을 다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동해남부선 중 52.4㎞, 중앙선 22㎞ 등 74.4㎞ 구간 철로가 새로운 개발 공간으로 탄생한다. 이같은 폐선 구간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최대 규모에 해당된다.

폐선부지 활용방안은 경주역사 부근에는 행정복합문화타운이, 동천동·황성동 폐선 구간에는 도시 숲길 사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분명한 모습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경주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폐철도부지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 도입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당 용역은 내년 4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심 주요 관광지 연계 및 광역교통 연결방안 등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의 필요성이 재 강조되는 시점"이라며 "폐선 부지를 최대한 활용해 경주시에 최적합한 신교통이 될 수 있도록 면밀히 분석·검토해 시민편의와 관광수요 충족 등 종합적인 계획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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