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 선생 풍경 반해 ‘남녘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난 곳’이라는 의미 명명

사천시 남일대 해수욕장 야경 사진=사천시 제공
[사천(경남)=데일리한국 정호일 기자]경남 사천시 남일대 해수욕장이 최근 새로운 밤바다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남일대는 통일신라 시대의 학자로 중국 당나라에서 문장가로 이름을 떨친 최치원 선생께서 그 풍경에 반해 ‘남녘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난 곳’이라는 의미로 ‘남일대 해수욕장’이라고 명명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천시는 '남일대 명승지 정비사업'으로 약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해수욕장 백사장 주변에 주·야간 관광객들의 편의증진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경관조명 설치 및 조경수 식재와 벽화 정비를 했다.

특히 경관조명에는 '고운 최치원' 선생과 시의 상징 캐릭터 '또록이'를 반영해 천년을 이어 온 아름다운 자연 절경과 향후 항공우주도시로 나아갈 미래의 모습을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선사해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기대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28일 “주·야간 구별 없이 사계절 방문이 가능한 해수욕장 조성이라는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게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감염증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방문 관광객들은 관광수칙 준수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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