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대응 태양광 보급 앞장 지자체, 기업, 협동조합, 민간단체가 신청 대상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태양광발전 보급실적과 재생에너지 정책성과를 겨루는 제2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일명 ‘K-solarleague’ 신청 접수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신청대상은 태양광 보급확산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지자체, 협동조합, 민간단체, 기업이다. 지자체에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226개 기초 지자체를 모두 포함한다.

접수는 주최기관 홈페이지 및 솔라리그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26일 k-솔라리그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회는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와 한국에너지공단,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가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화큐셀이 후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환경부장관상을 비롯해 각 주최, 주관기관 단체장 명의의 총 13개의 상을 수여하며, 민간부분의 우수단체 및 기업에게는 총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지자체는 태양광 보급용량에 대한 정량적 지표와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확대정책을 중심으로 심사한다. 태양광 보급 이후 시설 관리, 전력 활용 내용, 시민참여와 같은 정성적 지표도 고려한다.

민간단체는 태양광 보급용량에 대한 정량적 지표와 시민들의 참여도, 특색 있는 활동 스토리를 심사기준으로 하고 있다. 심사는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로 진행한다.

솔라리그는 마치 축구리그를 하듯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 우수사례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했다. 올해는 그 대상을 기업까지 넓혔고, 작년에 비해 상금 규모도 키웠다.

독일에서는 ‘솔라분데스리가(Solar Bundesliga)’라는 명칭으로 2003년부터 매해 열린다.

작년 열린 제1회 대회에서는 서울특별시(광역), 충남 당진시(기초),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민간)가 산업통상자원부 상을 받았다. 환경부 장관상은 경상남도(광역), 경기 안산시(기초),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민간)이 수여했다.

오용석 k-솔라리그 추진위원장은 “솔라리그가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의 모범사례를 확산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기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이후 새로운 경제모델로 주목받는 그린뉴딜 정책에도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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