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 경찰청에서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의경 기자] 부하 직원 성추행 혐의로 부산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22일 "부산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치고 특히 피해자분께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10시쯤 부산경찰청을 나와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사퇴 시점을 조율했으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죄송하다고 몇번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추가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뒤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3일 성추행 사실을 실토하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조사 내용은 지난달 초 직원 성추행 혐의와 지난해 또 다른 성추행 의혹을 비롯해 총선 전 사건 무마 시도(직권남용 혐의), 성추행 무마 대가 일자리 청탁 의혹(직권남용 혐의), 총선 전 성추행 은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 측은 성추행 혐의의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법리 적용 부분에 대해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을 추가로 소환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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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5/22 22:56:19 수정시간 : 2020/05/22 22: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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