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백석근린공원 내에 소재한 '새시대 어린이집' 전경. 사진=의정부시청 제공
[의정부(경기)=데일리한국 김동영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하나금융그룹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3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약 43억7200만원의 사업비로 '새시대 어린이집' 대체신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1981년 11월에 개원한 공립새시대어린이집은 의정부동 30-6번지 조립식 건물의 새마을유아원으로, 1995년 11월에 현재 백석근린공원 내 복지관으로 이전, 약 39년간 공보육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대체신축은 어린이집과 종합경로당의 복합건물로 보육정원 71명을 증원한 200명 규모의 공립어린이집과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현재 남.녀로 분리되지 않은 화장실 공동사용의 불편을 해소하고 여가활동을 위해 시설이 확충될 예정이다.

시는 하나금융그룹 지원 24억원, 국비 8억4900만원, 도비 4억2450만원, 시비 6억9850만원 등 약 43억7200백만원을 투자, 하나금융금룹에서 어린이집을 설치해 지자체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설규모는 부지면적 1만2250㎡, 연면적 1600㎡, 2층 규모이다.

의정부시는 2018년에도 하나금융그룹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7억원 중 하나금융그룹에서 7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5월 13일에 준공한 바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보육은 우리의 미래다. 그리고 어르신들과 영유아들이 함께 하는 금번 복합건물 대체신축은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저출산 및 초고령 사회 대비를 위한 전국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건립된지 28년이 경과된 노후건물 대체신축을 통해 저소득층이 밀집된 의정부2동 지역의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시 예산 절감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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