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주시 제공
[경주(경북)=데일리한국 전옥표 기자] 경북 경주시는 고령자에게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국토교통부의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공모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공모된 이후 현장조사와 평가위원회 검토를 거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는 경주시를 포함해 전국에서 6곳이다. 해당 지자체에는 올 하반기부터 4년간 국비 132억원 등 총 사업비 199억원을 들여 고령자들을 위한 복지주택이 건립된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어르신 맞춤형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으로 설치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 저소득층 우선으로 입주하게 된다. 이곳은 취미실, 체력단련실, 노래교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공간과 함께 노노케어를 통한 2차 안전망을 구축하게 된다.

경주시는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역할 분담을 통해 복지주택 건립에 나선다.

시는 부지제공(50년간 무상임대), 복지시설의 기자재 구입, 운영을 담당한다. 토지주택공사는 고령자주택 및 복지시설의 건설비용과 고령자 복지주택 운영을 담당한다. 올해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되면, 입주는 2023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령자복지주택은 민선 7기 거점별 실버텔 건립 공약사업"이라며 "열심히 살아왔던 노년층을 이제는 우리가 보살펴야 하는 사회로의 변화가 필요하며, 이 사업은 그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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