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첨단산업단지 내 설치, 2024년까지 5년간 309억원 투입

임상GMP시설·시험평가·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광주시청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광역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마이크로의료로봇 개발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마이크로의료로봇 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182억원을 포함해 총 30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최첨단 의료기기인 마이크로의료로봇과 융복합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의료로봇 개발지원센터는 북구 첨단산업단지에 8800㎡ 규모로 구축되며 ▲마이크로의료로봇 임상용 ‘의료기기 제조 품질관리(GMP)’ 기준에 적합한 시제품 생산 시설 및 장비 구축(93종) ▲개발된 기술의 안정성, 의료적 효능 검증을 위한 동물 활용 성능평가 시설 및 장비 구축(39종) ▲기업 입주 및 공동활용 네트워크 공간을 설치해 관련 기업을 육성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첨단 마이크로의료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년 마이크로의료로봇 국정 과제화 ▲2018년 ‘마이크로의료로봇기술개발센터’ 구축 ▲2019년 복지부 공모 ‘마이크로의료로봇 실용화기술개발사업(R&D)’을 유치했다.

특히 수행기관인 (재)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은 마이크로의료로봇 분야의 다양한 기술이전 실적과 세계 최다 특허출원했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 유치를 통해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의료로봇의 연구개발(R&D)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원스톱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코스닥 상장사 1개, 제품 브랜드화 3개, 벤처기업창업 5개사를 육성하고, 전후방 산업 동반성장을 통한 1000개의 직·간접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마이크로의료로봇실용화사업 확보와 함께 이번 개발지원센터사업을 확보해 우리나라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돋음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광주가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의 세계적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첨단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산업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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