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사례 관리 통한 위기가구 선제적 발굴

복지 위기가구 대상자,교통 약자 이동차량 이용하여 병원 이송. 사진=완도군 제공
[완도(전남)=데일리한국 이제건 기자] 완도군은 복지 위기가정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위기상황에서 신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자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단은 군 주민복지과를 중심으로 12개 읍·면 맞춤형 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 기동대, 마을 이장 등으로 구성하여 평소 복지 위기가구 발굴·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에 지난 3월에는 사례관리 대상으로 등록된 J씨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던 중 복지 위기가구로 판단되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그는 평소 피부암 질환을 앓고 있으며 장기요양서비스 주 5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외 시간에 방치되어 스스로 대소변을 가리거나 식사를 하는 등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얼굴 쪽 상처 부위가 잘 관리되고 있지 않은 점이 발견됐다.

이에 군은 보호자 및 요양보호사와 연락하여 24시간 보호가 필요함을 설명하고 차후 시설 입소를 권유하였으며, 시설 입소가 가능한 장기요양 등급을 받을 수 있게 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하여 서비스를 신청했다.

뿐만 아니라 J씨를 인근 병원으로 모셔 상처 부위가 치료되도록 즉각 조치하였다.

군은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 긴급 복지 등 공공복지 서비스와 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복합적인 복지 욕구가 있는 대상자는 통합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위기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 관리하여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를 실현해 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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