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중 14명은 클럽방문자·9명은 가족·직장동료 등 접촉자…“자발적 검사 필수” 당부

13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온라인 브리핑 방식으로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3169명 및 가족,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관련 373명 등 총 3542명이 검사를 받았다” 면서 “그 결과 3221명이 음성 판정을,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98명은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도내 확진자중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 14명,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이 9명이다.

확진자 직종별로는 회사원이 56%인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83%(19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이후 도는 즉각대응팀을 발생지역에 파견해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도는 지난 10일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소재 클럽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블랙 수면방 출입자 등 관련 업소 출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금지를 명령했다.

이희영 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이태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자발적인 검사가 필수적”이라며 “4월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과 강남구 논현동 일대를 방문한 도민은 본인의 안전은 물론, 내 가족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증상에 관계없이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서 신속하게 무료 진단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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