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제안형 282건, 지역지원형 112건, 민관협치형 106건 등…전년보다 149건 늘어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500억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도민제안사업 공모 결과 총 500건이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월30일∼4월30일 진행된 공모에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시군 설명회가 취소되고 주민홍보가 제한적이었지만 전년보다 149건 증가된 500건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생활 안전에 관련된 제안이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작은 도서관 설치 관련 10건, 반려동물 관련 제안 8건 순이었다. 이른바 ‘민식이법’으로 일컬어지는 어린이 안전 관련 제안도 7건이나 됐다.

제안된 사업은 민관예산협의회, 전문가 사전컨설팅 등 사업 숙의과정을 통해 효과성을 높이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 과정 및 온라인 도민투표를 거쳐 예산편성이 결정되면 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사업 제안은 기간 만료 이후에도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하고 있다. 내년도 심사를 진행해 결과에 따라 2022년도 예산에 반영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경험한 도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경기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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