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사
[남양주·광주(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경기 광주시는 5월 5일 열 예정이었던 제98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취소한다고 29일 밝혔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모범어린이와 아동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전수는 별도 진행된다.

어린이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 시장. 사진=남양주시
광주시는 해마다 곤지암 도자공원에서 각종 공연과 놀이·체험마당 등 어린이와 시민이 참여하는 축하행사를 펼쳐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같은 날 남양주시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남양주시는 대신 시 홈페이지에 아동권리헌장을 게시하고 시민들과 함께 어린이 주간을 기념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당초 내달 1일부터 일주일간 시청광장에서 문화공연과 기차여행, 다양한 체험부스와 더불어 군부대 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어린이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게 더 우선이라고 판단,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모든 어린이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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