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기준 20억 8200만원 판매…전년 1년 전체 판매액의 52% 달성

[하동(경남)=데일리한국 하태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하동 농·특산물에 대한 TV홈쇼핑 판매액도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군은 올들어 4월 17일 현재 공영홈쇼핑 등 국내 4개 홈쇼핑을 통한 하동 농·특산물 판매액은 20억8226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년간 전체 홈쇼핑 판매액 40억 1493만원의 51.8%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기간 품목별 판매액을 보면 △섬진강 명물 재첩국이 7억 3164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생강품은도라지배즙 6억 1938만원 △목애배도라지진액 5억 6834만원 △다슬기국 1억 557만원 △산골도라지배즙 4792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하동 농·특산물에 대한 홈쇼핑 판매액이 급증한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소비패턴 변화로 인한 온라인 판매가 늘어난 데다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하동 농·특산물에 대한 우수성이 입증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은 온라인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홈쇼핑 참여업체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 채널과 판매 품목을 더욱 다양화해 생산농가 및 가공업체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군은 군 및 도비 지원을 통해 향후 매실·청매실·대봉감말랭이·대봉감 계절별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홈쇼핑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오프라인 판매가 상대적으로 위축된 만큼 온라인 판매에 집중해 생산농가나 가공업체의 판매 부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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