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화개장터 입구에서 40% 할인된 가격으로 특별판매

[하동(경남)=데일리한국 하태훈 기자] 경남 하동군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의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이번 주말 참숭어 회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 판매는 오는 25·26일과 30일·5월 1일 나흘간 오전 10시∼오후 3시 화개장터 입구 임시주차장에서 진행된다.

녹차참숭어 회(350g)와 고추·마늘 등 야채, 고추냉이, 초장이 같이 제공되며 시중가 2만 5000원보다 40% 싼 1만 5000원에 특별 판매된다. 가격할인을 위해 하동녹차참숭어영어조합법인이 참숭어를 출하가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하동군여성어업인연합회 회원들이 직접 손질과 포장을 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횟집도 참숭어 회 뜨기, 손질에 동참하는 등 이번 드라이브 스루가 새로운 판매 형태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동의 대표 양식어종인 참숭어의 경우 3월 말 현재 출하량이 전년보다 41% 급감한 데다 출하가격마저 하락해 전년대비 15.4% 떨어졌다.

윤상기 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어민과 소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드라이브 스루 판매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서 어가를 돕는데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녹차참숭어 맛보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