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1억원 확보…3년 동안 AI 융합인재 120명 양성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가 인공지능 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AI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유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과기부가 지난 2월 공모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사업에 응모한 15개 대학 가운데 한양대 에리카,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등 4개 대학이 선정됐다.

한양대 에리카는 올해부터 3년간 약 41억원의 재정적 지원(국비)을 받으며, 향후 단계평가를 거쳐 추가지원을 받게 된다.

도는 정부 지원금의 10%인 약 4억원을 지원하고, 한양대 에리카에서 개발된 AI분야 기술을 관련 산업에 보급하고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양대 에리카는 올해 2학기부터 인공지능융합과를 개설한다. 올해에는 25명(석사 10명, 박사 15명)을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45명(석사 20명, 박사 25명) 이상을 선발하는 등 3년 동안 AI융합인재 12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융합학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교육·연구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바이오 및 의료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21명의 전임 교수진을 결집해 전문화된 교육·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혁신 연구를 위해 고려대 안산병원 등 10개 기업과 협업해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의 도내 유치 성공으로, 경기도의 미래 AI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융합인재가 산업전반의 혁신을 이끌도록 전략적 AI 고급인력 육성을 통해 경기도를 명실상부 국내 AI 연구 중심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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