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 중단으로 어려움 겪던 과수농가엔 가뭄의 단비

평택 슈퍼오닝 배 동남아 수출 컨테이너 앞에서 열린 발대식.사진=평택시청 제공
[평택(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경기도 평택시 농특산물 브랜드 슈퍼오닝 배를 태국과 홍콩 등 동남아 일대로 수출하기 위한 발대식이 지난 13일 팽성 과수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열렸다.

평택시와 평택과수농협조합, 농협중앙회 평택시지부, 농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발대식을 통해 미국 수출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슈퍼오닝 배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평택 배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발대식에서는 컨테이너 20피트(약 7t)분량의 평택 슈퍼오닝 신고배를 태국 ‘K-FRESH ZONE’으로 수출하게 되는데 K-FRESH ZONE은 싱가포르, 태국 등 6개국 4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산 신선농산 전문매장이다.

시 관계자는 14일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업인들의 사기 저하 등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힘을 북돋아 주는 희소식”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평택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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