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안성병원, 수원병원 연합 운영, 82실 규모

113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수원(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제2호 생활치료센터를 17일 개소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치료하고 조속한 일상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제2호 생활치료센터를 용인시에 있는 기아자동차 오산교육센터에 개소한다”고 밝혔다.

제2호 생활치료센터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을 중심으로 안성병원, 수원병원이 연합해 운영한다. 수용규모는 82실로 1인 1실 기준으로 사용하게 된다. 전국 지방의료원들 중에서는 최초로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 책임을 맡은 사례다.

센터 인력은 도 공무원 및 경찰, 민간 의료인력 등 4개 팀 5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중 상주 인력은 39명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용인시 소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 개소한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 역시, 12일 기준 누적 입소자 163명, 퇴소 108명, 평균 재소일수 3.7일로 빠른 속도로 병상 순환 중이다.

임 단장은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는 병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대체하는 좋은 생활환경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입소하시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게 치료받고 원활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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