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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주요 피의자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신라젠 이용한 전 대표, 곽병학 전 감사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008∼2009년 대표를 지냈으며 문은상 신라젠 대표와 친인척 관계인 곽 전 감사는 2012∼2016년 신라젠 감사와 사내이사를 역임했다.

이들은 신라젠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 되기 전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거액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임상 중단 공시 후 대폭 떨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8월 서울 영등포구 신라젠 사무실과 부산 북구 신라젠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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