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누계 기준 최소 547명 확진

3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문진표를 작성한 뒤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4일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추가돼 누계 기준 최소 547명으로 늘었다.

이날 서울시 자치구들의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신규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1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4명 가운데 해외접촉 관련 사례는 9명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체 확진자 547명 가운데 193명(35.3%)은 해외접촉 관련 사례였다.

이날 신규확진자 중에는 3주 넘게 자가격리하다 격리 해제를 앞두고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확진된 사례도 잇따랐다.

성북구 돈암동에 사는 31세 남성은 독일과 프랑스에 다녀온 33세 형이 확진된 지난달 11일부터 자가격리를 했으며 3일 검사를 받아 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개포동에 거주하는 16세 남성은 지난달 21일 오후 미국 미시간주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계속해서 집에서 생활하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지난 3일 검사를 받아 이날 오전 확진됐다. 이 남성은 자가격리 기간동안 별다른 증상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관악구에서는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신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관악구에 따르면 신림동에 거주하는 52세 여성은 만민중앙교회 신도로 이날 양성을 받았다. 이 여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교회 목사와 지난달 19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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