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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JP모건이 국내 최대 1만명 감염을 예측했던 3월 20일보다 2주 늦어진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5일만에 1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같은 시간 기준 신규 확진자는 86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 18명, 대구 9명, 경북 5명, 강원 2명, 인천·광주·충북·충남·전북·전남·경남 각 1명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나머지 22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17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만명 돌파는 JP모건이 올해 2월 역학모델을 통해 예상했던 ‘한국의 코로나19, 3월 20일 최대 1만명 감염’ 예상보다 2주 늦어진 것으로 방역당국의 조치, 의료진들의 노력, 국민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덕분에 코로나19의 확산을 대폭 늦출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JP모건이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20일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는 865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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