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배부방법은 학교장 재량에 맡겨

배부 인력 및 경비 등 기장군 지원 결정

부산 기장군은 오는 6일부터 관내 중·고등학생 8500명에 보건용마스크를 1인당 10매씩 무상배포한다. 사진=기장군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기장군은 오는 6일부터 관내 중·고등학생 8500명에 보건용마스크를 1인당 10매씩 무상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기장군은 중·고등학생에게 무상배포할 8만5000매의 마스크를 각 10매씩 포장해 관내 중·고등학교에 배부하기로 했다. 보건용 마스크 배포 방법은 학교장 재량에 맡겼다.

택배 등으로 마스크를 배포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관련 경비를 기장군이 부담하기로 했다. 보건용 마스크를 배부할 인력이 필요할 경우에도 기장군이 필요 인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중·고등학생들의 개학 시기에 맞춰 보건용 마스크를 학교를 통해 무상배포할 방침이었으나 온라인 개학이 시행되고 개학 시기가 늦춰짐에 따라 당장 마스크가 필요한 관내 중·고등학생들에게 마스크가 빨리 전달될 수 있도록 결정했다.

기장군은 지난 2월 18일부터 코로나19에 취약한 주민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관내 경로당,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마스크 40여만매를 가장 먼저 무상배포했다.

2월 26일에는 관내 전 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5매씩 마스크 35만매를 1차 무상배포했다. 지난달 3일에는 관내 전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5매씩 35만매를 2차 무상배포했다. 같은달 22일 관내 전 세대에 세대당 5매씩 35만매를 3차 무상배포했다.

기장군은 전 세대 2차 무상배포 이후 특수직종 종사자와 코로나19에 취약한 임신부와 출산 후 3개월 이내 산모 등에게 1인당 10매씩 마스크를 무상배포했다.

한편 기장군은 손소독제 13만병을 확보하여 관내 7만 세대 전체에 세대당 1병씩 무상배포했다.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를 비롯하여 다중이용시설과 관내 기업체와 자영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무상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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