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기업 진삼이 홍삼을 아홉번 찌고 아홉번 말린 ‘9증9포’ 기술로 만든 홍삼제품들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진삼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향토기업 진삼이 홍삼을 아홉번 찌고 아홉번 말린 ‘9증9포’ 기술로 만든 홍삼제품들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삼은 최근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아 진삼가 홍삼제품 출시를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려인삼 종주국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김영범 진삼 대표는 “첫 타깃이 된 중국은 시장 규모도 크지만 인삼을 ‘메이드 인 차이나’로 육성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진삼가 홍삼의 월등한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알려 중국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전자동 9증9포 증숙기와 추출기 관련 13종의 특허를 보유한 진삼은 2010년 본격적으로 홍삼사업에 진출, 10여년간 100억원에 가까운 R&D 비용을 투자했다.

이에 0.1도 단위의 초정밀 온도제어 시스템을 통해 진세노사이드 성분의 유실을 최소화하는 아홉번 찌고 말리는 9증9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한번 찌고 말린 홍삼보다 흡수율을 높였을 뿐 아니라 기존 홍삼제품 대비 5~10배 이상 높은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협의도 진행 중”이라며 “해외에서 현장 설명회를 통해 진삼가 제품의 우수성을 통해 가장 세계적인 건강식품 회사임을 알리고 홍삼시장의 판도를 변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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