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가축 관리 첨단농장 육성

경남 김해시는 올해 ‘스마트축사’ 조성을 위해 국비 15억원을 확보해 13개 축산농가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해 지원한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올해 ‘스마트축사’ 조성을 위해 국비 15억원을 확보해 13개 축산농가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해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축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축사와 축산시설에 접목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축사환경과 가축을 관리할 수 있는 첨단농장을 말한다.

시는 자동환경제어기(온·습도, 악취 등), 개체정보(질병 등) 관리, 자동급이기, TMR(완전혼합사료)배합기, 폐쇄회로(CC)TV 등 ICT 기술을 사용한 축사 관리 장비를 지원하고 관리·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한다.

시는 스마트축사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27개 축산농가에 41억원을 지원해 ICT 장비를 보급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축산 ICT 장비 도입에 따른 정교한 사양관리는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가능케 해 농가에게 높은 소득과 여가시간을 늘려 줄 것”이라며 “앞으로는 질병관리 및 환경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을 구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스마트축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대상자 추가 선정을 위한 예비신청을 1일부터 20일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받는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스마트팜 운영실태 분석 및 발전방향 연구(2016년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축사 도입 후 단위면적당 생산량(16.9%), 상품(上品)화율(15.6%), 영농편이성(26.1%), 농업소득(13.1%)은 각각 증가했다. 생산비(11.9%), 투입노동시간(13.9%)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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