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최근 병원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추가적인 병원 내 감염 방지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 대책 등에 대해 발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상치 못한 의료기관 코로나19 감염 사례들이 간혹 발생하고 있어 추가적인 대책 부분들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있던 9세 환아가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되는 등 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계속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시행 중인 안심병원제도를 통해 일반 진료 시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동선이 분리돼 운영 중이다. 응급실에서도 선별진료를 통해서 응급환자가 발열이 있는 경우는 동선을 분리해 검사를 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자의 병원 진입을 차단시키는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병원 내 면회객 제한 부분도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으며 면회 제한이 불가피한 경우는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발열검사를 통해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정부는 병원 직원과 관련해 유증상자들과 해외여행경험이 있는 직원을 업무배제하도록 조치하며 코로나19의 병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실시 중이다.

끝으로 윤 방역총괄반장은 “요양병원, 정신병원에 대해서는 실태조사 등의 추가적인 조치에 나서는 등 여러 가지 대처방안이 마련돼 실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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