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그림책 '구름빵' 작가 백희나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했다.

아스트린드 린드그렌상 심사위원단은 3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집에서 진행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백희나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백 작가는 소재와 표정, 제스처에 대한 놀라운 감각으로 영화 같은 그림책을 통해 외로움과 결속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라고 평한 뒤 "작품은 경이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이며, 감각적이고, 아찔하면서 예리하다"라고 전했다.

2002년 스웨덴 정부는 '삐삐 롱스타킹'을 쓴 스웨덴의 유명 작가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만들었다. 수상 상금은 500만 크로나(약 6억460만 원)다.

백희나 작가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공학,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대표작에는 '구름빵'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 '나는 개다' '달 샤베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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