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세 미만 아동 1만8400여명 1인당 40만원씩 지원

[진주(경남)=데일리한국 노지철기자]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양육 가구를 위해 75억원 규모의‘아동양육 한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대상자는 3월말 기준으로 아동수당을 지원받는 관내 만 7세 미만(2013년 4월 이후 출생)의 아동으로 1만8400여명(약 1만4200가구)이 혜택을 받는다.

시는 전자바우처인‘ 아이(국민)행복카드’를 통해 대상아동 1인당 40만원씩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되는 포인트는 경남 지역에서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대형전자판매점, 유흥업소 등에서 사용은 제한된다. 기존 아이행복카드나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보호자는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포인트가 자동 지급된다.

또 시는 전자바우처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보호자는 오는 4월 6일부터 복지로사이트와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에서 기프트카드를 신청해야 하며, 신청한 기프트카드는 주소지로 배송해 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인 전자바우처 포인트 지급방식을 결정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지원해 아동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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