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장구 세트 사진.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연관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장구 1850세트를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연관 산업체와 항만관련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지원한 데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연관업계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칫 안전을 위한 투자에 소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검수검정협회부산지부, 한국급유선선주협회, 한국선용품산업협회 등 관련 7개 단체, 500여 기업으로 구명조끼, 안전화 및 헤드랜턴 1850세트가 전달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해운항만분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약 187억원의 항만시설 사용료 및 임대료 감면 조치를 지난 19일 발표했다. 영세한 항만 연관업계가 경영개선을 통해 경제력 제고와 수익창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부산항 연관산업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근로자의 안전을 더욱 세심히 살펴 안전한 부산항이 되도록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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