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수가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수가 조만간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완치 확진자 수가 연일 늘어나는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둔화한 덕분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은 4528명이다. 이는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 수(4665명)에 근접했다.

국내 완치자는 이달 초부터 하루 수십명씩 나오기 시작했고, 최근 2주 동안에는 하루에 100명 이상 쏟아져 나오고 있다.

완치율도 50%에 육박할 만큼 높아졌다. 완치율은 지난 15일 10.21%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이래 지난 19일 22.73%, 22일 32.70%, 25일 40.8%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

전날 기준 완치율은 48.5%에 달한다. 2명 중 1명꼴로 완치한 셈이다.

다만 치명률 역시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 치명률은 이달 1일 0.4%대에 머물렀으나 전날 0시 기준 1.49%까지 올라왔다. 특히 80세 이상 치명률은 15.19%에 달한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지난달 11일 기준으로 분석한 중국의 80세 이상 치명률(14.8%)을 넘어섰다. 당시 중국의 평균 치명률은 2.3%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