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면적의 쌈지정원 조성지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인 시민의 숲에 접해 있는 공간으로 그동안 관리되지 않아 무성한 잡초로 인해 병충해의 온상이 되면서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에 쌈지정원에 식재된 대나무는 곤지마을의 대나무로 이병태 전 김해문화원장이 쓴 김해지리지에 보면 임진왜란 당시 '섬(곤지도) 위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해 통제영에 활살대로 쓰도록 바쳤다고 전하며 이 때문에 활촉산이라고도 부른다'는 기록이 있다.
이에 쌈지정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칠산서부동의 전통과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교육의 기회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유휴지 5개소를 대상으로 쌈지정원과 꽃밭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윤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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