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은행장, 영업점 릴레이방문 직접 챙겨

송종욱행장 현장방문. 광주은행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방계홍 기자]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자금 신청 중, 대부분이 신용보증재단 등의 보증부대출에 쏠린 상황에서 자금 공급속도를 높이기 위해 광주신용보증재단 6개 지점에 광주은행 직원 12명을 파견해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업체의 경영애로자금 대출상담으로 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상담이 폭주하면서 이른 아침부터 대기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오후까지 기다려도 차례가 되지 않아 헛걸음으로 되돌아간 사람들도 대다수인 실정이다.

대출 신청자에 비해 업무담당자들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보증상담 및 현장실사가 지연되고, 이로인해 보증서 발급과 실제로 대출을 받기까지는 1~2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광주은행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직원들을 파견해 상담 및 심사 협조 등 다양한 업무를 협업하고 있으며, 전 영업점에 코로나19 피해상담 전담창구를 개설하여 보증상담, 서류접수, 현장방문 및 보증약정 등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로써 고객은 대출 신청을 위해 광주은행과 신용보증재단을 번갈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이고, 광주은행에 한번 방문으로 보증상담과 보증약정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가중화되면서 우리 지역민들의 근심이 날로 깊어가고 있다. 우리지역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함으로써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상생의 힘을 불어넣는 일에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여행업, 숙박업, 음식업 등 지역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 한도로 총 1000억원의 특별지원을 시행하여 최대 1.3%포인트의 특별금리우대를 적용하고,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별도 원금상환 없이 1%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을 적용해 기한을 연장하거나 분할상환금 유예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에 마스크 각 3만개와 긴급구호 성금 각 1억원, 목포·순천·여수·나주시에 후원금 각 1천만원을 전달하며‘코로나19’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나눔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지역의 ‘코로나19’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스크와 핸드워시, 식료품 등 19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박스 700상자를 직접 제작했다.

이는 광주 동·서·남·북·광산구청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의‘코로나19’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광주시립요양병원 진료소의 의료진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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