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입국자도 전수검사 실시 및 2주간 자가격리 조치

구례군청 전경
[구례(전남)=데일리한국 방계홍 기자]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코로나19의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 특별 관리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지역 및 해외여행 입국자에 대해 집중관리를 실시하며 특히 유럽발 입국자는 무증상인 경우에도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구례군은 지난 25일 신고된 유럽발 입국자가 자신의 승용차로 이동이 어려워 선별진료소로 방문하지 못하자 보건의료원 적극대응팀이 자택으로 방문하여 역학조사 및 검체를 채취해 진단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중 51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전체 51%를 차지한다.

특히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섰고 미국에서도 5만 3000명을 넘어서면서 해외 유입 환자는 계속 증가할 추세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 19 감염사례가 늘고 있어 입국자들에 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들도 코로나19 발생지역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입국 시 즉시 구례군 선별진료소(061-780-2673)로 문의 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자가격리 조치를 따르지 않은 해외 입국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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