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민원 면담장소 별도 운영

무인 시료 수거함 설치, 드라이브 스루 방식 도입 등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드라이브 스루 방식 도입.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략적 영농 서비스를 실시한다.

먼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의 영농 상담 급증에 대비하고 외부 감염 차단을 위해 23일부터 센터 1층 도농 커뮤니티 공간을 민원인 면담장소로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또 농업인을 대상으로 방문보다는 전화상담을 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센터 입구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내판을 설치했다.

지난 25일부터 의무적으로 도입된 가축퇴비 부숙도 검사도 민원인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센터 중앙 현관과 3층 토양검정실 앞에 무인 시료 수거함을 설치했다. 시료 검사 결과는 팩스,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통보한다.

더불어 26일부터 매년 기본교육을 수료하면 제공하던 친환경미생물을 차량에서 하차하지 않고 수령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생물 지원 신청도 방문 접수가 아닌 전화,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가능하도록 했다.

앞서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 광주시가 실시한 방역활동에 참여해 센터 광역방제기로 시내버스 차량과 도심외곽 벽돌형 정류소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양희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밖에도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코로나19 장기화가 하루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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