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직종 실직자에 직접일자리 100개 마련

김해시청사.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생계위기에 놓여있는 실직자, 특히 일용직,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게 단기 일자리(6개월)를 제공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디딤돌 공공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총 100명이다. 코로나19 방역·예방, 코로나19 피해조사, 코로나 19 주민지원사업 홍보 등의 3개 영역에서 일자리를 마련해 선발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으로 생계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일용직 및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의 위급한 상황을 고려해 기존 공공근로사업의 가구 재산과 기준중위소득 기준 등의 선발 조건을 대폭 완화해 선발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현 상황의 시급성과 심각성을 고려해 모집기간 및 선발기간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모집기준은 다음달 13일 기준 만 18세 이상 64세 이하의 김해시민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한 일용직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우선 선발한다.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코로나 19 감염 취약자로 분류해 이번 사업에서는 배제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총 9개 직종이며 보험설계사, 콘크리트믹서트럭 운전자,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퀵서비스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모집인, 대리운전기사가 해당한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다음달 13일부터 9월11일까지 사업별로 하루 6.5시간씩 주 4일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2020년 최저시급에 주휴·연차유급수당, 부대경비를 지급하며, 보험료를 공제하면 월 110만~12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자에게는 공공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향후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상담, 취업박람회 참석, 직업훈련지원, 안전보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오는 31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참여신청서, 개인정보수집.이용.제공동의서,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주민등록등본과 건강보험자격확인서를 제출해야한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청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합격자는 자격 조회와 심사를 거쳐 참여자 확정후 다음달 10일 개별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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