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3훈비 군견이 임무수행능력을 평가받고 있다. 사진=공군 3훈비 제공
[사천(경남)=데일리한국 정호일 기자]공군 제3훈련비행단 군사경찰대대는 25일 기지 내 군견훈련장에서 1분기 ‘군견능력평가’를 실시해 군견들의 임무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평가는 1~3급, 일반으로 구분되는 군견의 등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매분기 실시된다.

이날 평가에는 군견 20마리가 참가해 명령복종, 공격성통제 등에 대해서 평가받으며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군견을 차렷, 원형돌기 같은 초등훈련부터 장애물 극복훈련인 중등훈련, 공격선동훈련 및 공격성 통제훈련인 고등훈련으로 구분해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폭발물탐지견의 폭발물 탐지능력까지 평가했다.

특히 군견 ‘라핀’은 군견관리병이 2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보내는 수신호 또는 구두 명령에 복종해 공격성을 스스로 통제하는 ‘고등명령복종훈련’ 등 모든 평가를 통과해 가장 높은 등급인 1급을 유지했다.

1급 군견만이 매년 열리는 ‘공군 군견경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다.

군견소대 정찬우 일병은 “군견관리병은 전역 전까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단 1마리의 군견과 호흡을 맞춘다”면서 “군견 ‘라핀’과의 지속적인 교감을 통한 관리와 훈련으로 군견경연대회에 참가해 영광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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