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총액 1위 김지훈 남양주의원 112억7717만원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지역 시군의원과 도 산하 공공기관장 70%의 재산이 늘어났다. 평균 5081만원이 늘어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등록재산의 공개) 규정에 따라 정기 재산공개 대상자인 공공기관장 12명과 시·군의회 의원 446명 등 458명의 재산신고사항을 26일 경기도보에 공개했다.

공개대상 신고자 458명의 1인당 평균재산은 9억7220만원으로 전년도 평균(9억1419만원)보다 5801만원 증가했다.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324명(71%)은 평균 1억3298만원이 늘었고 재산이 감소한 134명(29%)은 평균 1억7128만원이 줄었다.

재산총액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지난해에 이어 남양주시의회 김지훈 의원이다. 신고액만 112억7717만원이었다. 전년보다 신고재산 증가액이 가장 큰 공직자는 안양시의회 이성우 의원이다. 신고재산 증가액은 19억5303만원이었다.

도내 공공기관장 중에는 경기연구원 이한주 원장이 50억5622만원을 신고해 젼년과 마찬가지로 최고 자산을 기록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공기관장은 6억468만원 늘어난 경기도일자리재단 문진영 대표이사였다.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말까지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산심사결과 거짓 또는 불성실한 신고에 대해서는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과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 제도를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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