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홈페이지 접속 유저 공식 SNS로 유도 분산 시키는 인트로 페이지도 운영

하남시 인트로 페이지 접속 대기화면. 사진=하남시
[하남(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지역 확진자 이동경로를 주민들에게 신속히 알리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관리 기술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경기 하남시는 감염병 관련 안내문자 발송 시 접속자 증가로 홈페이지 서버가 일시 다운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디지털 순번대기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지역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자 이를 파악하려는 시민들의 접속이 9000건 이상 폭주하면서 한때 서버가 다운된 바 있다.

순번대기 시스템은 홈페이지 동시 접속자가 대거 몰릴 경우 정해진 순서에 따라 차례로 코로나19 대응 웹사이트에 연결할 수 있게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웹사이트 화면에선 대기자 수도 실시간 알려준다.

이에 따라 현재 1000건 규모의 동시접속자 수용량이 2만건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이와 연계해 인트로(intro) 페이지도 운영한다. 인트로 페이지는 동시 접속 유저(user)들을 시 홈페이지 외 블로그·페이스북·카카오톡·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로 유도 분산시키는 방식을 사용, DB서버에 직접 연결하지 않고도 코로나19 발생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제작됐다.

시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가 원활한 홈페이지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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