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대청공원 등 8곳 2023년까지 5년간 1057억원 투입해 매입 추진

김해시청사.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14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토지 매입과 관리방안 수립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도시 난개발을 방지하고 각종 개발 압력에서 도시공원을 온전히 보존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시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총면적 10.38㎢나 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올해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임호·대청·삼산·분산성·여래공원 5곳, 10만㎡에 대해 이달 초부터 토지 매입에 착수했다. 토지 보상 협의와 보상이 순조로워 예산 조기 소진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50억원을 들여 임호공원 내 토지 7만4104㎡를 매입했다. 시는 임호·대청·삼산·분산성·여래·남산·유하·송정공원 8곳, 56만7000㎡에 대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1057억원을 투입해 매입을 추진한다.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 구간은 경사가 급하고 자연 환경과 산림 상태가 양호해 개발이 불가한 지역으로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매입한 부지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여건을 반영해 차별되고 특색 있는 공원으로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도시공원에서 여가와 휴식,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시공원 관리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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