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역유입 대응 위해 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에 설치

경기도가 인천공항검역소에 지원한 선별진료용 컨테이너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는 인천공항 검역소에 코로나19 선별진료용 이동형 컨테이너 3개소(음압형)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해외입국자로부터 코로나19의 역유입이 늘어나면서 인천공항 검역소측이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도에 따르면 이동형 선별진료시설 3개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1개)과 제2터미널(2개)에 설치됐다.

이동형 선별진료 시설은 가로 3m, 세로 9m, 높이 2.6m 크기의 컨테이너로 검체채취와 의료진 진료가 가능한 3개의 방과 정밀검사가 필요할 경우 객담채취를 할 수 있는 전용공간 등 5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멸균과 음압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별검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의료진과 검사자의 2차 감염 예방과 검체 채취 중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 지역에서도 해외 입국자들의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별진료용 컨테이너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남부와 북부 2곳에 10개의 선별진료용 컨테이너를(수원월드컵경기장 p4주차장에 5개, 경기도청 북부청사 주차장에 5개)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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