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 청원 동의도 130만 명 돌파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갈무리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착취 음란물 유통방인 텔레그램 ‘박사방’ 용의자의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출석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하는 국민이 22일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사상 역대 최다 동의 청원이다. 직전까지는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183만 1900명의 동의를 받아 최다 동의 청원이었다.

이날 오후 저녁 8시 40분 기준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200만 340명이 동의했다.

글쓴이는 "타인의 수치심과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는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며 "절대로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타인의 수치심을 가벼이 여기는 자에게 인권이라는 단어는 사치"라며 "언제까지 두고 보시려고 하느냐. 이런 나라에서 딸자식을 키우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청원도 같은 시각 135만 743명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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