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아파트 인증 등 저탄소 생활실천 참여 독려

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온실가스 감축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고 감축효과가 즉각 나타나는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공동주택의 저탄소 생활 실천운동인 그린아파트 인증, 탄소포인트제 운영, 폭염완화를 위한 쿨루프 사업, 마을단위의 시민주도 저탄소 생활실천 정착을 위한 저탄소 마을 선정·운영 등 온실가스 감축 실천사업 등이 있다.

또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및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가 가정·상가 등을 직접 방문해 에너지 사용 및 건물설비 등을 진단하고 절감방안을 제시하는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기후변화주간 운영(4월), 그린스포츠데이 운영, 친환경 교통주간 운영(9월), 쿨맵시·온맵시 등 시기별 캠페인, 나무심기 행사 등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 및 참여 단체들과 협력해 저탄소 생활실천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 및 시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저탄소 생활실천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북구소재) 및 클린에너지 학교와 연계한 기후변화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대학생 그린리더를 양성하고 청소년 기후변화포럼 및 초등학생 기후변화 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더울 때는 시원하게 입고(쿨맵시) 추울 때는 따뜻하게 입기(온맵시), 텀플러 이용하기, 냉·난방온도 조절하기, 승용차 요일제 참여하기, 자전거 이용하기, 쓰지 않는 플러그 뽑기 등 에너지 절약 생활이 곧 저탄소 실천 생활”이라며 “저탄소 친환경 생활습관으로 부산시민 1인이 온실가스 1t씩만 감축한다면 부산시 생활분야 온실가스 감축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시는 그린아파트 인증(14만t), 탄소포인트 운영(3만7000t) 등 저탄소 생활실천으로 총 17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