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재활복지 의료기기 산업 육성 연계 전문성 및 역량 강화

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고령친화우수제품 사용성평가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부산테크노파크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친화제품의 사용성평가 체계의 표준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난 2월부터의 공모를 통해 제품의 표준화, 안전성을 전문적으로 평가 및 운영할 기관으로 부산, 대구, 성남 3곳의 센터를 최종 선정했다. 사업 기간은 3단계에 걸쳐 2024년까지며, 약 18억원을 투입한다.

‘사용성평가’는 사용자가 제품 사용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효율성·만족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수요자 중심의 전임상적 시험방법이다. 기존 제품 성능평가에서 오는 설계 한계를 해소해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2007년 사용성평가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299억원 규모의 산업부 기반조성사업인 차세대 재활복지의료기기 산업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사용성평가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용자 중심의 사용성평가 공인시험 기관으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고령친화제품 사용평가 지원센터는 △연간 50개 제품에 대한 사용성평가 △품목별 사용성평가지표 및 가이드라인 개발 △고령친화제조기업 대상 사용성평가 교육 △지역 고령자 대상 사용성평가 참여 확대 등을 통해 부산지역의 고령친화제품 인프라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선정으로 고령자층의 사회적 참여 확대와 더불어 지역 고령친화산업과 복지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고령친화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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