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제공
[하남·남양주(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경기 하남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덕풍동 새뜰마을 4단지에 사는 62세 여성 A씨가 지난 17일 감염병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성남 분당보건소에서 74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40세 여성 B씨의 어머니다.

이에 따라 하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A씨 거주지 등을 방역 소독하는 한편 이 여성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A씨의 밀접 접촉자로 알려진 남편 C씨와 약사는 검체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인근 남양주시에서도 8번째 확진환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해당 환자는 남양주시 다산동 롯데 낙천대아파트에 거주하는 72세 남성으로 확진 판정 직후 의정부의료원으로 후송됐다. 가족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인테리어 공사를 맡은 이 남성은 지난 12일 점심식사를 확진자인 이 교회 목사와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는 장로 1명과 청년 4명도 참석했다. 남양주시는 이 남성의 밀접 접촉자를 10여명으로 파악하고 이들 모두를 자가 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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