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선대학교 삼성꿈장학재단 ‘2020년 배움터 교육지원사업’ 진행 모습
[광주=데일리한국 방계홍 기자] 조선대학교가 최근 삼성꿈장학재단의 2020년 배움터 교육지원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어, 올해도 사회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과학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영신 교수(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가 총괄 운영하는 ‘배움터 교육지원사업’은 대학이 지역적-사회경제적으로 교육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과학 및 ICT수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말에 시작되며 광주를 포함하여 나주, 담양, 화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STEAM을 통한 스포츠, 마술, 건축 등 실생활 연계 과학수업 ▲드론 및 아두이노를 통한 ICT 교육 ▲글로벌 이슈를 통한 민주시민 소양 양성 ▲교육기부 과학관 도슨트 활동 ▲진로체험을 위한 지질답사 ▲나의 미래를 위한 대학 탐방 ▲과학관에서 나만의 체험 등 다양한 과학 및 ICT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에는 기후변화와 같은 재난교육과 관련된 시민과학 활동을 시행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책임감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 청소년들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습득한 과학지식을 활용해 과학 관련 행사에서 과학관 부스를 직접 운영하면서 교육기부의 마인드도 기르게 된다.

한편 박영신 교수는 2010년부터 대만 가오슝 국립과학기술과학관에 조선대학교의 예비교사를 한달 동안 매년 2회씩 투입함으로써 이들의 다문화 교육을 체험하게 하고, 이 외에도 과학관 관련 실무자 연수를 실시하고 관련 책자를 개발함으로써 국내의 과학관 교육 관련 다양한 사업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영신 교수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교육이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는 등 호평을 받았고, 학부모에게 문의가 올 정도로 관심도가 높다”면서 “올해도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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