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 세부공간 네이밍 공모결과 발표

부산도서관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부산도서관의 세부공간 이름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책마루 등 9개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17일에서 28일까지 공모 접수기간 전국에서 1367건이 접수됐다. 지난 12일 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9개 공간의 이름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공간의 이름은 △모들락(樂)(소극장) △혜윰마당(회의실) △꿈뜨락(어린이실) △책마루(문학자료 등이 있는 자료실Ⅰ) △책누리터(일반자료, 국외도서 등 다양한 자료가 소장될 자료실 Ⅱ) △소담방(동아리실) △부산애(愛)뜰(부산학자료실) △부산학당(강좌실) △바람쉼터(옥상정원) 등이다.

제안작은 바다, 동백, 갈매기 등 부산을 상징하는 단어가 가장 많았으며 독서, 책, 문화 등 도서관 관련, 채움, 마루처럼 순우리말을 사용한 이름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응모작은 기존의 딱딱한 이름이 아닌 부산도서관의 위상에 걸맞은 차별화된 후보작이 많았으며, 선정된 결과를 토대로 이름을 확정, 시민들에게 친근한 공간으로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소정의 시상금(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과 사용권 등의 권리는 부산도서관에 귀속된다.

한편 사상구 덕포동에 들어설 부산도서관은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운영프로그램, 자료 구입 및 정리, 디자인 가구 설치 등 단계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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