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7일 접수,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 공고

‘부산 청년 리빙랩’ 사업 참가팀 공모 포스터.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청년 스스로 자립해 혁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청년주도 사회혁신’을 추진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부산 청년 리빙랩’ 사업의 참가팀을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지난해 7월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한 문제인식과 해결을 위해 일자리 위주의 지원정책에서 정책 분야를 확대해 주거, 문화, 복지 전반을 포함하는 ‘청년정책로드맵’을 마련했다.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년주도 사회혁신’을 목표로 한다.

부산 청년 리빙랩은 기존 공급자 중심 연구개발(R&D)의 한계에서 벗어나 정책 수요자인 청년 스스로 지역사회와 청년세대의 문제를 분석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청년주도의 사회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청년 리빙랩은 청년연구자 프로젝트와 청년생활실험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청년연구자 프로젝트는 ‘청년이슈’에 대한 정책연구로 3개 팀을 선정해 팀당 500만원 내외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청년생활실험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 기업 등과 결합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6개 팀에 팀당 300만원의 연구·실험비용을 지원하고 이 중 우수 팀에는 1000만원의 심화연구 및 사업비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만 18~34세 이하의 청년 개인 또는 단체이며 각 팀의 책임자는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부산이어야 한다. 우수 자원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멘토 또는 협력 파트너가 있으면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 청년 리빙랩의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사업수행기관인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전화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16일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부산 청년 리빙랩’ 공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이번 사업은 청년주도의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걸음인 만큼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부산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중 부산유라시아플랫폼 114호에 사회혁신 거점공간(Think&Do)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 청년 리빙랩에 참가하는 팀뿐만 아니라 사회혁신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위해 준비된 열린 공간이므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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