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가공상품 개발, 목이버섯 재배확대 박차

장흥군 버섯산업 미래 먹거리 마련 총력

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 사진=장흥군 재공
[장흥(전남)=데일리한국 위지훈 기자]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이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산림기술 실용화 및 소재발굴 연구분야 공모사업 3건에 선정돼 2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버섯산업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중앙부처 공모사업 9건에 도전했다. 이번 신규공모 3건이 선정된 것을 포함해 상반기에만 총 4건, 23억원의 공모선정 성과를 거뒀다.

연말까지 다양한 국가연구사업을 지속 발굴·응모해 지역 버섯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3건의 연구사업 중 ‘원목표고 발효물을 활용한 동남아시아 수출전략형 식물성 테이블소스 개발사업(3년, 6억6000만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저품질 표고버섯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발효가공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사업이다.

‘표고버섯 품종육성 및 품질향상을 위한 친환경 생분해성 코팅제 개발사업(4년, 9억원)’을 통해서는 중국산 보습배지의 대량 수입에 대응해 고품질 신품종을 개발하고 친환경 재배기반을 조성한다.

‘국내환경에 적합한 목이버섯의 품종개발 및 대량생산시스템 구축사업(3년, 6억6000만원)’은 국내 유통량 중 95% 이상이 중국산인 목이버섯의 수입 대체를 위해 우수 국산품종을 개발하고 위생 안전성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김안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장은 “국내 표고버섯의 가격 하락과 여러 악조건으로 인해 재배자의 고충이 가중되어 가고 있다”며, “다양한 국가연구사업을 확보해 군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우리군 버섯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임가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R&D 연계 대규모 산업혁신기반구축을 위해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산업통산자원부에 방문·건의하여 ‘진균류 식.의약품 산업화 실증지원사업(4년, 200억원)’의 국고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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