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까지 참여업체 모집·선정, 4월부터 신청·접수

미니태양광(거치형).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9일 클린에너지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20년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4년부터 시행돼 지금까지 총 1536가구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함으로써 클린에너지보급 및 에너지절감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높은 지원금과 꾸준한 홍보 효과로 시민들 참여가 두드러져 사업 신청이 조기에 마감됐다.

올해는 시비 3억원을 확보해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에 가구당 1대 설치 시 와트(W)당 2000원을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개인, 단체별로 할 수 있다. 단체(30가구 이상)일 경우 경비실 미니태양광 설치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부산에 본사를 둔 전기공사업 면허 보유업체를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단 안전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참여기업은 ‘부산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시공기준’에 따라 설치해야 한다. 설치 후 5년간 하자보수 책임을 지도록 했다.

시는 3월 말까지 참여기업 선정을 완료하고 4월 초 사업계획 공고 및 신청 접수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보급 확대로 시민참여형 친환경 에너지 생산체계를 꾸준히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사업으로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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