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감염경로 없는 추가 확진자에 역학조사

현재까지 총 8명 퇴원, 학원 추가 확진자는 없어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6일 부산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2명이 추가돼 총 87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86번(54세 여성·사상구) 환자로 중학교 교사로 알려졌다. 개학이 연기된 상황에서 발생해 학생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지난달 27일 이전에 근무한 중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 참석한 교직원 4명과 학부모 4명은 자율격리됐다. 현재 시는 이 환자가 특별한 감염경로가 없어 시는 정확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있다.

87번(83세 여성·해운대구) 환자는 지난달 19일 장산성당 미사에서 2번(57세 여성·해운대구) 확진자와 접촉했다. 자가격리 중 지난달 29일 증상이 발현돼 지난 5일 검사시행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5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쓰리제이에듀 부산진구 지점에서는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는 이날 3명의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할 예정으로 지금까지 부산에서 퇴원 및 퇴원 예정자는 총 8명이라고 전했다. 이에 현재 부산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79명이다.

시는 전날 고령의 폐렴증상이 있는 부산의료원 입원 환자 3명을 고신대(1명)와 부산대병원(2)명으로 이송하고 부산대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비교적 상태가 좋은 16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옮겨 중증환자를 위한 병실확보에 나섰다. 현재 폐렴증상이 있는 환자 3명은 위중한 상태는 아니라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인원은 총 1161명으로 현재 격리 해제된 인원은 1885명이다.

부산의 신천지 신도 중 미증상자는 1만6508명이며 유증상자는 323명에서 54명 증가한 377명이다. 유증상자가 증가한 이유는 북구 거주자 35명이 단체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요청했기 때문으로 이들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377명의 유증상자 중 양성 3명, 음성 325명, 검사 중 12명, 검체 채취 37명으로 시는 전했다.

현재 조사미완료자는 25명으로 신천지 신도의 협조를 받아 소재 파악을 위한 모니터링 중이다. 신천지 시설 70곳은 폐쇄된 상태로 매일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안병선 시 건강정책과장은 “코로나19가 감염력 높은 질환이라 종결 시점을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대구나 경북에서 지속적으로 늘면 그 영향을 받아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요양원, 요양병원 등 초기 진단을 통해 집단발생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주 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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